오늘 우연한 기회에 제 차량에 아마티 앰프를 걸어 볼 수 있었습니다

약 1시간 가량을 청취 했습니다

너무 좋았습니다

소리가 아닌 음악을 들었습니다

예전에 못 들었던 소리가 들리고 악기 배열도 잘 정리, 정돈된 느낌 이었습니다

어느 대역이 모나지도 과하지도 않는 음악 그 자체의 소리를 들었습니다

현재 제 차량에는 유토피아와 자작 패시브를 구동 중입니다

자작 패시브가 4옴 짜리라서 제 앰프에 걸어서 들을때는 고역대가 너무나도 쏘고 미드와 매칭이 형편 없었습니다

아마티를 딱 건 순간...

트윗과 미드 어느 하나가 튀는곳이 없었습니다

혼자 열나게 쏴 대던 트윗은 언제 그랬냐는듯 얌전해지며 (사람으로 치면 열라 콧대 높아 시집 못간 여자가  나중엔 바지만 두른 남자에게 시집이라도 간다는 심정) 얌전해 지면서도 자기 할일은 다하구 그리고 남의 일까지 거들어주는...

미드와의 매칭도 흠 잡을 곳이 없어진것 같았습니다

시간이 가면 갈수록 음악 자체에 윤기도 좔좔 흐르면서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

밝은 연주곡을 들으니 몸이 저절로 흔들 흔들 거리며 손가락도 그 연주음을 따라 지 맘대로 왔다리 갔다리 하네요

정말 시워하면서도 부드러우면서도 기분까지 상쾌해졌네요

근데 아마티를 내리고 다시금 제 앰프(사운드스트림 레퍼런스 644s 와 오디손 vr209 리미티드 버전)를 건 순간...

순간 짜증이 열라 밀려 옵니다

다시금 음악에서 소리로 넘어 가더군요  

멍~~ 하더군요

아마티...

정말 좋은 앰프 같습니다

772님....

혹시 아마티 100개월 무이자 할부 같은건 안되죠......??^^

오늘 잠시 나마 너무나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